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향기로 말을 거는 꽃처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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Qo수아oQ(@soi07)2015-06-15 00:46:46
꽃의 향기, 사람의 향기
어느 땐 바로 가까이
피어 있는 꽃들도
그냥 지나칠 때가 많은데,
이 쪽에서 먼저
눈길을 주지 않으면
꽃들은 자주 향기로
먼저 말을 건네오곤 합니다.
좋은 냄새든,
역겨운 냄새든
사람들도
그 인품만큼의
향기를 풍깁니다.
많은 말이나
요란한 소리없이
고요한 향기로
먼저 말을 건네오는
꽃처럼 살 수 있다면
이웃에게도
무거운 짐이 아닌
가벼운 향기를 전하며
한 세상을
아름답게 마무리
할 수 있다면
얼마나 좋을까요?
향기로 말을 거는 꽃처럼 - 이해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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